강아지는 겨우 3개월
생후 3개월된 아기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첫 강아지라 신나게 입양했는데 데려온 둘째날부터 조금씩 토하고 갑자기 묽은 변이 나오기 시작해서 병원에 데려갔어요.
금요일(지참 후 6일째(10/28)
처음으로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는데 코로나나 파보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하고 집에 갔는데 다음날 새벽에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몸이 뻣뻣해져서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희미하게, 아주 희미하게. 파보장염 양성판정을 받고 입양샵에 전화를 걸어 부속병원에 갔더니 이상하게도 파보보균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입양샵에서는 우유와 약을 처방받고 건강해질 때까지 돌봐준다며 바로 강아지를 돌려주지는 않는다고 안심시키는 듯했다. 불안한 마음에 몇 번 보러 갔다가 매장에서 동영상 찍어서 보내주셨는데 정말 좋아보였어요. 그런데 오늘 학교에서 돌아와서 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것 같냐고 어머니께 여쭤보니 제대로 말씀을 안 해주시더라고요. 지금까지 들은 바에 따르면 샵에서는 강아지가 무엇을 하는지 정확히 알려주지 않았고 동영상이나 사진도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하셨군요.. 우리 강아지 괜찮죠?
지금도 방과 후 집에 가면 슬픈 소식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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